UCL 의지 불태우는 해리 케인 두고 레전드들도 ‘갑론을박’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9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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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 “당연히 선발 나서야” vs 서튼 “상식적으로 NO”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26·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영국 축구 레전드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6월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19 UCL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에서도, 영국에서도 관심은 팀의 주포 케인의 복귀다. 케인은 지난달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뒤 약 두 달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열심히 훈련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나를 증명하고 싶다. 선발 라인업에 들고 싶다. 당장 어떤 경기에도 뛸 수 있는 상태”라고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케인이 복귀한다면, 누군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손흥민부터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만약 케인의 몸이 정상이라면 당연히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케인의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또 다른 레전드 크리스 서튼은 꾸준히 케인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서튼은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케인이 UCL 결승을 선발로 시작해선 안 된다. (포체티노 감독에) 너무 큰 위험부담이 따를 것이다. 케인의 발언과 상관없이 상식적으로 케인을 벤치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케인의 출전 의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포체티노는 “케인의 상태가 매우 긍정적이다. 지금 당장 UCL 결승전 선발인지, 교체 출전인지, 혹은 결장할지 이야기할 순 없다”면서도 “케인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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