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된 복귀 일정, 조셉은 잠실 1루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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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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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미 조셉. 스포츠동아DB
LG 토미 조셉.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의 퓨처스리그 출전 일정이 다시 잡혔다. 8·9일 이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2군 팀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복귀 일정이 미뤄졌다. 이르면 5월 2주차에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키려는 구상을 마련해뒀지만, 회복세가 더뎌 그에 앞서 예정됐던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까닭이다. 허리디스크로 4월 16일 1군에서 말소된 조셉의 공백기는 어쩔 수 없이 더 길어졌다. 더욱이 3~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종합 6득점에 그치며 시즌 첫 스윕 패를 당한 터라 조셉의 빈자리는 유독 크게 느껴졌다.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감독은 “오늘 오전 유지현 수석코치가 직접 다녀와 조셉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타격은 70% 정도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단 8일부터 2군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단순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타격 컨디션과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경기에 나가느냐의 여부와 움직임이 어떤지에 관해 보고를 받겠다”고 했다.

LG는 조셉이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아 잠실구장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류 감독은 “우리가 필요한 것은 1루수 조셉이지 지명타자 조셉이 아니다”라며 “수비와 타격을 모두 준비하도록 전달해 놨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론 “작년부터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아마 통증이 없지 않겠느냐”라면서도 “물론 참고 할 수도 있다. 확실한 몸 상태는 본인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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