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38득점’ 휴스턴, 골든스테이트에 2연승…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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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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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보스턴 꺾고 3승1패, 파이널 진출에 1승 남아

제임스 하든이 맹활약한 휴스턴 로키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4차전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던 휴스턴은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 2연승, 원점에서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5차전과 7차전은 골든스테이트, 6차전은 휴스턴의 홈에서 각각 열린다.

하든이 3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휴스턴의 승리를 견인했다. P.J 터커가 17득점 10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20득점 3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는 3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2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스테픈 커리는 3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장기인 3점슛의 성공률이 28.6%(4/14)에 그쳤다.

전반을 61-54로 7점 차 앞선 채 마친 휴스턴은 3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낙승을 거두는듯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하든과 터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더니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110-105까지 쫓기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커리의 3점슛과 드레이먼드 그린(15득점 10리바운드), 듀란트의 득점이 이어진 결과였다.

급기야 종료 19.3초 전 커리의 3점슛이 한 번 더 성공해 스코어는 110-108, 2점 차까지 좁혀졌다. 휴스턴은 하든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해 111-108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1.5초.

3점슛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휴스턴은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작전타임 후 시작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서 듀란트와 커리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벗어난 것. 휴스턴은 폴의 자유투 1득점을 더해 112-108, 4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야니스 안테토쿤보(39득점 16리바운드)를 앞세워 보스턴을 113-101로 완파했다.

3승1패로 앞서나간 밀워키는 1승만 추가하면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보스턴은 벼랑 끝에 몰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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