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여제 김서영, 세계수영선수권 전초전 은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9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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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영여제 김서영(25·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신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김서영은 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 10초 3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세계기록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2분 8초 72)가 차지했다. 중국의 저우민(2분 16초 93)이 김서영의 뒤를 이었다.

이번에 신설된 챔피언스 경영시리즈는 남녀 경영 14종목(총 28종목) 종목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와 지난시즌 FINA 랭킹 상위에 오른 선수들이 초청받아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두고 전초전격 대회로 불린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세운 개인혼영 200m 기록(2분 8초 34)이 세계 3위 기록으로 인정받아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데 모인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본 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도 높였다. 김서영을 지도하는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챔피언스 2차(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주요 선수들 대부분 출전해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서영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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