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결정적 3점슛 한 방!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1차전 승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9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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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가 접전 끝에 휴스턴과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회전(4강·7전4승제)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104-100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맞대결은 사실상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 파이널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후보 팀간의 경기답게 1차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가 가려진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100-95로 리드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면서 100-9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상대의 흐름에 말려들 수 있는 위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3점슛이 터졌다. 경기 내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커리는 경기 종료 24.4초전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슛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위기에서 벗어나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LA클리퍼스와의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8강) 6차전에서 50점을 쏟아 부었던 케빈 듀란트가 이날도 35점을 올렸으며 커리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18점·7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35점, 에릭 고든이 27점을 올리면서 골든스테이트에 맞섰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 팀의 2차전은 5월 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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