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런던’, ‘미러’,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허더즈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하루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만하다고 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1월 이후를 보면 그는 수상 후보”라고 밝혔다.
비시즌 손흥민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체력 부담에 시즌 초반 부진했다. 하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주중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18골(리그 12골)을 넣고 있다. 이에 최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몇 개월 동안은 제 페이스가 아니었다. 한국으로 자주 떠나야 했다”며 “11월 이후에는 환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났는데 13일 진행되는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케인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왼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에게 힘든 순간이다. 그는 실망했지만 긍정적인 선수다. 지금은 가능한 빨리 회복하는데 노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한 델레 알리의 허더즈필드전 출전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해결사 역할을 해온 손흥민에게 걸리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허더즈필드전은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에너지가 충만하다.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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