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강 플레이오프 확정…삼성은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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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3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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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vs허훈 ‘형제대결’에선 DB 허웅 완승
KT ‘53점’ 시즌 최소 득점 불명예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KBL 제공). © 뉴스1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KBL 제공). © 뉴스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76으로 이겼다.

5연승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34승10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9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10승3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BL 최다인 통산 11번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라건아가 28점 12리바운드, 섀넌 쇼터가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용준과 이대성도 각각 10점, 12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삼성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한 유진 펠프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쿼터 라건아와 양동근의 득점을 앞세워 26점을 퍼부은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경기를 손쉽게 이끌어 갔다.

전반을 49-37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삼성은 추격을 시작했으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쇼터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에도 리드를 잃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여유 있는 점수 차로 승리를 따냈다.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 부산KT소닉붐 경기에서 DB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DB가 KT를 80-53로 꺾었다. 2019.2.13/뉴스1 © News1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 부산KT소닉붐 경기에서 DB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DB가 KT를 80-53로 꺾었다. 2019.2.13/뉴스1 © News1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부산 KT를 80-53으로 이겼다. DB는 22승22패(6위)가 됐고 3연패에 빠진 KT는 22승21패(4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팀 대결보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웅(DB)과 허훈(KT)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형제 대결에선 허웅이 완승을 거뒀다.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허훈은 5점, 3리바운드, 3스틸에 그쳤다. 특히 허훈은 3점슛 9개를 던져 하나만을 넣었다.

한편, 이날 KT는 이번 시즌 한 팀 최소 득점(53점)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지난해 11월2일 고양 오리온, 11월3일 삼성이 작성한 57점보다 4점이나 낮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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