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킬러웨일즈, 아시아리그 개인 타이틀 독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3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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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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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킬러웨일즈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부문별 개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13일 2018~2019시즌 12개 부문 개인 시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명은 MVP를 포함해 총 6개의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며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는 대명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던 수문장 알렉세이 이바노프(31)에게 돌아갔다. 이바노프는 정규리그 MVP와 함께 방어율상(94.82%)과 베스트 골리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번 시즌 처음 아시아리그 무대를 밟아 경기당 1.62실점으로 활약한 이바노프는 “슈팅 하나하나를 막다 보니 팀과 개인적으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통합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수비수 서영준(24)은 10도움을 앞세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다. 캐나다 유학을 통해 아이스하키를 배운 서영준은 차세대 국가대표 주축 수비수로 평가받는 대형 수비수이다. 여기에 센터 포지션도 맡을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로서의 면모와 영리함도 갖췄다. 2015년 백지선 감독의 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달았던 서영준은 “정규리그 우승도 기쁘지만 한 번뿐인 신인상이라 더 기분이 좋다. 코치진과 동료 선수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 신인상은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명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32)는 도움왕에 올랐고, 알렉산더 프롤로프(37)는 베스트 포워드로 선정됐다. 스위프트는 23도움을 기록해 지난 2017~2018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프롤로프는 이번 시즌 28포인트(16골·12어시스트)를 터트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개인상

MVP=알렉세이 이바노프(대명 킬러웨일즈)
신인상=서영준(10도움·대명 킬러웨일즈)
득점상=키릴 스타체프(21골·하이원)
도움상=마이클 스위프트(23도움·대명 킬러웨일즈)
포인트상=도미니크 포르제(35포인트·오지 이글스)
방어율상=알렉세이 이바노프(94.82%·대명 킬러웨일즈)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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