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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살라 위하여…낭트, 경기 중단하고 눈물의 기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31 18:23
2019년 1월 31일 18시 23분
입력
2019-01-31 18:21
2019년 1월 31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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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낭트의 홈 구장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는 눈물 바다가 됐다. 낭트는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아르헨티나)가 돌아오길 기원하며 경기를 1분간 중단했다.
낭트는 이날 프랑스 낭트에서 생테티엔과 리그1 2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1-1로 끝났지만 이날 경기에는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22일 실종된 살라가 돌아오길 바라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살라는 22일 프랑스 낭트에서 파이퍼 PA-46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카디프로 가던 도중 올더니섬 인근에서 실종됐다. 이후 경찰이 공해상을 수색했지만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을 뿐, 살라를 찾지는 못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로 이적이 결정된 후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낭트에 잠시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동료들과 팬들의 슬픔은 더욱 컸다.
살라가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 몸 담은 낭트는 이날 경기에서 확실한 예우를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선수들은 몸을 풀 때부터 살라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 셔츠에는 ‘에밀리아노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도 쓰여있다.
팬들도 경기장 곳곳을 살라의 이름과 그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국기로 가득 채우며 살라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경기 시작 전 센터서클에는 살라의 얼굴 사진이 놓였다.
또 낭트와 생테티엔은 살라가 낭트에서 달았던 등 번호 9번에 맞춰 전반 9분 경기를 1분간 중단해 살라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낭트 감독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후반 25분 다시 감동적인 장면이 나왔다. 0-1로 뒤지던 낭트는 압둘 마지드 와리스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 골이 터지자 선수들은 워밍업 때 입고 있던 셔츠를 꺼내 홈서포터석에 있는 팬들에게 바쳤다. 동료에게 바치는 세리머니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EPL 아스널과 카디프시티의 24라운드 경기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아스널은 경기 전 배포한 선수 명단에 살라의 이름을 새겼다.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실종된 그를 위한 배려다. 살라의 이름 옆엔 등 번호 대신 꽃 한 송이가 놓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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