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뉴에이스 서폴드 “한화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31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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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릭 서폴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릭 서폴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의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한화 이글스의 새 에이스 후보로 떠오른 외국인투수 워릭 서폴드(29)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오전 9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서폴드와 채드 벨, 제러드 호잉의 외국인선수 세 명도 함께 출국길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올해 처음 KBO리그를 경험하는 서폴드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지난해 삼진 부문(195개)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30경기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거둔 키버스 샘슨과 재계약을 과감히 포기하고 데려온 선수라 그만큼 주목 받을 수밖에 없었다.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본인의 강점을 묻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상대 타자의 스윙을 이끌어내며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잘 해온 덕분에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선수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서폴드는 “아직 KBO리그의 타자들에 대해선 잘 모른다. 미국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다. 타자쪽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를 알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리그라고 들었다. 호주야구대표팀에서 뛸 때 한국과 많은 경기를 하면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구는 팀 스포츠”라며 “개인 성적을 목표로 했다면 테니스와 골프 같은 개인 운동을 했을 것이다. 나는 한화의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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