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완전히 털어낸 권창훈, 리그 1호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7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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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디종)이 리그 1호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8~2019 리그1 22라운드 AS모나코와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24분 푸아 샤피크가 중앙에서 찔러준 공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트래핑을 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그는 왼발로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차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린 바 있는 그는 이날 리그 마수걸이 골까지 터뜨리면서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2017~2018 리그1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물거품이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수술 후 약 7개월 간 재활에만 매달린 그는 지난해 12월 20일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권창훈은 부상 복귀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컵 대회, 리그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상 트라우마까지 날려버렸다.

권창훈의 골에 힘입어 디종은 이날 모나코를 2-0으로 완파하며 승점20(5승5무11패·16위)을 기록했다.

전날 티에리 앙리 감독을 경질하고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선임한 모나코는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승점 15(3승6무13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한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8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산티 미나와 교체되어 추가시간까지 약 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는 3-0으로 승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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