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 알론조 트리어, 정식 NBA선수 됐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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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조 트리어. 사진제공|NBA 미디어센트럴
알론조 트리어. 사진제공|NBA 미디어센트럴
한국계 혼혈선수인 알론조 트리어(22·196㎝)가 미국프로농구(NBA) 명문구단인 뉴욕 닉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14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알론조 트리어와 계약기간 2년, 총액 700만달러의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농구명문 애리조나대 출신인 트리어는 2018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는 NBA 하부리그 팀인 웨스트체스터 닉스에 입단했다. 웨스트체스터 닉스는 뉴욕 닉스 산하 팀이다. 그의 능력을 눈여겨 본 뉴욕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한 뒤 그를 콜업해 시즌 개막 때부터 활용을 해왔다.

투웨이 계약을 맺은 선수는 G리그 팀 소속이지만, NBA팀의 콜업을 받을 경우, 최대 45일 동안 NBA무대에서 뛸 수 있다. 트리어는 뉴욕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면서 2018~2019시즌 평균 11.3점·3.1리바운드·1.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뉴욕은 투웨이 계약 기간(NBA에서 45일)이 다가오자 정식 계약을 체결다. ESPN에 따르면 트리어는 700만 달러를 2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

트리어의 모친 라라 트리어 씨는 한국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라라 트리어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들인 알론조가 한국계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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