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대활약에 환호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첫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9분 상대의 골문을 또 한번 열었다.
올 시즌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의 반가운 골 소식에 경기 후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손흥민 관련 게시물이 연이어 게재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고,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축하 댓글과 환호가 이어졌다.
토트넘 팬들은 ‘손샤인’(Sonshine·햇살을 뜻하는 ‘Sunshine’에 손흥민을 빗댄 표현)’을 언급하는 등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당신은 나의 손샤인”, “오늘은 소니의 날”, “흐린 날엔 손샤인이 있다”, “강한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의 미소를 다시 보게 되서 좋다”, “돌아온 걸 환영해!”, “손이 다시 빛나고 있어” 등이라며 손흥민의 활약에 기뻐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그저 열심히 준비하고 할 일을 잘 하면 찬스는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늘 연습한대로 득점이 나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8강전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든 이겨야 한다. 상대가 누군든지 오직 우리는 승리만을 갈구한다.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해 팬들과 함께 환호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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