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단일팀이 다시 뜬다…스웨덴-오스트리아오픈 복식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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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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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북 단일팀이 다시 세계 무대에 나선다. 2018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 나섰던 장우진-차효심의 모습. (더핑퐁 제공)
탁구 남북 단일팀이 다시 세계 무대에 나선다. 2018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 나섰던 장우진-차효심의 모습. (더핑퐁 제공)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봉장격인 탁구 종목에서 다시 단일팀이 구성된다.

대한탁구협회는 29일 “남북과 국제탁구연맹(ITTF)이 합의, 스웨덴오픈과 오스트리아오픈에 남북 선수가 함께 복식조를 구성해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오픈은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1월4일까지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오스트리아오픈은 11월6일부터 11월11일까지 린쯔에서 펼쳐진다.

스웨덴오픈에는 남자복식에 장우진(남)/함유성(북) 조, 임종훈(남)/안지송(북) 조가, 여자복식에 서효원(남)/김송이(북) 조, 최효주(남)/차효심(북) 조 등 남녀 복식 각각 2조가 출전한다. 혼합복식은 대회 종목에 없어 출전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오픈에서는 남자복식에 임종훈(남)/안지송(북), 여자복식에 서효원(남)/김송이(북), 혼합복식 장우진(남)/차효심(북) 조 등 복식 종목별로 1조씩 출전한다.

탁구는 2018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체 단일팀을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8 코리아오픈에서 단일복식조, 그리고 이번 스웨덴 및 오스트리아 오픈에 남북 단일복식조를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남북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코리아오픈에서는 혼합복식 장우진(남)-차효심(북) 조가 우승한 바 있다.

한편, 탁구협회는 “2018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때 장우진(남)/차효심(북) 조의 참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12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2018년도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오픈)를 결산하는 무대로 세계 최상위 랭커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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