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승장 한화 한용덕 감독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2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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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다. 4-3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에 귀중한 1승을 거둔 한화 한용덕 감독(가운데)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고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다. 4-3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에 귀중한 1승을 거둔 한화 한용덕 감독(가운데)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고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승장 한화 한용덕 감독= 장민재가 너무 잘 던져줬다. 벼랑 끝에 몰렸었는데 전혀 그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김태균, 제러드 호잉이 살아났다. 김태균은 특히 제 몫을 해줬다.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송은범 휴식 배경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나와 휴식이 필요했다. (박주홍 4차전 선발 발탁 배경은?) 3차전 종료 후 결정했다. 넥센 1·2번이 주로 좌타로 나온다. 박주홍은 선발로 길게 던지길 바라는 투수가 아니다. 첫 번째 투수의 개념이다. (번트 작전이 실패했는데) 정규시즌을 비롯해 우리가 큰 경기에서 번트를 잘 대지 않는다. 오늘 경기로 증명이 됐다고 본다. 시즌 종료 후 기본기를 더 익혀야 한다. (막혔던 경기가 풀린 장면이 있다면?) 9회 결정적일 때 김태균이 해준 게 컸다. 앞으로의 긴장감도 풀고, 본인이 여유를 찾을 것이라 본다. (정근우의 부진은?) 당분간 계속 1번으로 출전시킨다. 그만한 1루수가 없다. (2회 삼중살이 나왔을 때 심정은?) 정말 이렇게 끝나나 싶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넥센 장정석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패장 넥센 장정석 감독= 에이스 등판 경기를 놓쳐 아쉽다. 상대 선발 장민재 공략에 실패했다. 초반에 끌려간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9회 이보근 등판 배경은?) 혹시라도 8회 역전하면 9회 김상수로 마무리하려 했다. 일단 이보근을 투입한 후 다음 상황을 보려 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장민재 공략 실패가 계속 남는다. 나머지는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 (이정후 공백이 생겼는데?) 김규민 교체에 있어 한번 더 남겨뒀으면 하는 후회는 남는다. 그러나 고종욱도 능력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 모두 그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 (4차전 선발 이승호 선택 배경은?) 정규시즌 마지막에 선발로 이동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넥센의 선발진을 이끌 선수다. 이런 경험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안우진의 등판 가능성은?) 물론 4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그래서 3차전에 휴식을 줬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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