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연습라운드에서 한국팀 김인경(왼쪽부터), 전인지, 박성현, 유소연이 홀 공략을 고민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2018.10.2/뉴스1
3번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유소연(28·메디힐)이 아쉬움을 털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유소연은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에 한번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8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의 상위 랭커 4명이 출전해 총 32명이 나서며 올해 한국 대표로는 유소연과 박성현(25·KEB하나은행), 전인지(24·KB금융그룹), 김인경(30·한화큐셀)이 출전한다.
김인경은 2014년 1회 대회, 전인지는 2016년 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나선다. 박성현은 올해 처음 나서는데 유소연이 3회 연속 출전한다.
특히 유소연은 지난주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소연은 “JLPGA에 출전한 것은 대회에 철저히 준비하는 차원이었다. 우승해서 자신감도 상승했다. 우승 기운이 모두에게 전해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골퍼들이 LPGA투어 무대를 휩쓸고 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쉽지 않았다. 1회 대회 때 한국은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번 우승을 놓쳤던 유소연은 “우리는 어렸을 때 매치 경기를 한 경험이 거의 없다.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어떤 작전을 가져야 하는지 정보와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내 “두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못해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 모두 아쉬워했다. 1회 대회 때 3위, 2회 대회 때 2위를 했으니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현실이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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