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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개그맨’ NC 박석민, ‘노룩 배트 플립’으로 월드스타 됐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9-11 11:34
2018년 9월 11일 11시 34분
입력
2018-09-11 09:30
2018년 9월 11일 09시 30분
이헌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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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배트 플립(Bat flip·방망이 던지기)은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 종종 해외 화제로 소개되곤 한다. 미국 선수들은 홈런이나 안타를 친 뒤 좀처럼 배트 플립을 하지 않는다. 이런 행동에 모욕당했다고 느낀 투수가 언제든 빈볼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배트 플립에 대해 관대하다. 한 때 화려한 배트 플립을 선보였던 KT 내야수 황재균도 몇 해 전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했을 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10일엔 또 한 명의 월드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 불리는 NC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회 우중간 안타를 친 뒤 좀처럼 보기 힘든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스윙 후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한 바퀴를 빙글 돌더니 등 뒤로 방망이를 내던졌다. 마치 농구 선수가 비하인드 백패스를 하는 것 같았다.
CBS스포츠라인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박석민이 노 룩(no-look), 비하인드 백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고 소개하며 해당 동영상을 링크했다. 전설적인 농구 스타 매직 존슨도 이 같은 배트 플립을 인정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사의 마지막 구절은 다음과 같다. “박석민에게 감사한다. 야구를 더 볼만한 것으로 만들어 줘서.”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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