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하루에 金3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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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이 도로와 트랙을 넘나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리(삼양사), 김현지(서울시청),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 나아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기록은 4분31초222였다.

앞서 사이클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딴 나아름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3관왕이 됐다. 단일 아시아경기에서 도로 사이클과 트랙 두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나아름이 처음. 사이클 이혜진(연천군청)은 여자 경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리커브 남자 경기에서는 김우진(26·청주시청)이 후배 이우석(21·상무)을 6-4로 이기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보민, 송윤수, 소채원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과 최용희, 김종호, 홍성호의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각각 인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총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동메달을 보탰다. 이 종목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임은지(성남시청)가 4m20을 넘어 3위를 차지하며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아시아경기 메달을 수집한 한국 선수는 임은지뿐이다.

여자 축구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자카르타=이헌재 uni@donga.com / 조응형 기자
#사이클#나아름#금메달#단체추발 대표팀#양궁#탁구#장대높이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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