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쇼’ 부산 고경민, 주말 아산전도 부탁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3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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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경민.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부산 고경민.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고경민의 화력 쇼가 주말에도 이어질까.

부산은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경찰축구단)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부산은 승점 30을 쌓으며 3위,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탄 아산은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다음해 가장 유력한 승격후보로 꼽히고 있어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고경민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홈경기에서 그는 전반 6분과 15분 멀티골을 몰아친데 이어 후반 38분 한 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부산은 이날 4-3으로 승리했다.

2013년 안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경민은 현재 57골로 K리그2 통산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 2016년 8월 안산, 지난해 9월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K리그 36년 역사상 처음이다.

고경민은 5월 아산과의 대결에서도 골 맛을 봤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48분) 상대 문전 중앙에서 신영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 골 망을 출렁이며 짜릿한 무승부를 일궜다. 고경민은 “승격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할 경기다. 최근 상대전적도 1승1무로 부산이 좋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부산은 아산전에 이어 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리그1 울산 현대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펼친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부산은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원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울산에 내준 아픔이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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