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경찰축구단)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부산은 승점 30을 쌓으며 3위,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탄 아산은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다음해 가장 유력한 승격후보로 꼽히고 있어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고경민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홈경기에서 그는 전반 6분과 15분 멀티골을 몰아친데 이어 후반 38분 한 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부산은 이날 4-3으로 승리했다.
2013년 안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경민은 현재 57골로 K리그2 통산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 2016년 8월 안산, 지난해 9월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K리그 36년 역사상 처음이다.
고경민은 5월 아산과의 대결에서도 골 맛을 봤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48분) 상대 문전 중앙에서 신영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 골 망을 출렁이며 짜릿한 무승부를 일궜다. 고경민은 “승격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할 경기다. 최근 상대전적도 1승1무로 부산이 좋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부산은 아산전에 이어 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리그1 울산 현대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펼친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부산은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원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울산에 내준 아픔이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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