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겸 “얼음판 위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 될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22일 05시 45분


스포츠토토빙상단 실내연습장에서 만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도겸.
스포츠토토빙상단 실내연습장에서 만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도겸.
스포츠토토 빙상단 입단 후 실력 쑥쑥
“국제대회 코치 파견 등 성적향상 큰 힘”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젊은 피, 김도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어린시절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시상대에 선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보며 빙상선수의 꿈을 키운 김도겸은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입단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해 4월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기쁨을 맛봤다.

2016년까지 국내대회 출전에 머물렀던 김도겸은 올 해 2월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남자쇼트트랙 500m 부문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꾸준히 순위권에 진입하며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4차 대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뛰어난 호흡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평창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김도겸이 손꼽는 쇼트트랙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선수를 추월할 때 느끼는 짜릿함이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김도겸은 부정적인 부분은 빨리 잊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희열 같은 좋은 부분만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이 같은 강한 멘탈이 좋은 성적에 기반이 되는 셈이다.

실업팀 선수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성장에 기폭제가 됐다. 김도겸은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무엇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성적의 부담보다는 선수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에 깊은 유대관계가 생긴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훈련방식과 전폭적인 지원도 뒷받침 해줘 성적 역시 큰 폭으로 올라간다”며 급성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때 스포츠토토 빙상단에서는 코치를 현지로 파견해 컨디션을 확인하는 등 국내 빙상계에는 이전에 없었던 이례적인 지원으로 성적향상을 이끌어 주고 있다”면서 팀의 배려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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