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21득점 DB 4연승… 선두 SK 반경기차 추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KCC는 LG 꺾고 7연승 질주

이번 시즌 돌풍의 주인공 DB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DB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팀 최다인 21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디온테 버튼(23·192.6cm·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79-65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전 5연패에서 탈출한 2위 DB는 12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SK(13승 4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버튼은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첫 프로 무대로 한국을 택했다. 이상범 감독은 애초 단신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그를 포워드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앞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꿈꾸는 버튼이 “내 키로는 NBA에서 골밑을 맡기 어렵다. 외곽에서 뛰어야 경쟁력이 있다”며 포지션 변경을 원해 이를 받아들였다. 감독의 믿음에 신이 난 버튼은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만능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다. 1일 현재 버튼은 득점 6위(평균 22.6점), 도움 6위(4.4개), 리바운드 10위(8.7개), 가로채기 9위(1.4개), 블록 9위(1.0개) 등 거의 전 부문에서 톱10에 포함돼 있다.

KCC는 전주에서 ‘득점 기계’ 안드레 에밋(23득점)을 앞세워 LG를 82-78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13승 5패를 기록한 KCC는 DB와 승차 없는 3위를 유지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농구#db#디온테 버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