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개막 5연승

  • 동아일보

창단이후 처음… DB와 공동선두… 헤인즈 시즌 1호 트리플 더블

애런 헤인즈(사진)를 앞세운 SK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방문경기에서 헤인즈(24득점)와 테리코 화이트가 4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85-81로 이겼다. 헤인즈는 전반까지 6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 10점, 4쿼터에 8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4리바운드에 도움도 10개나 기록한 헤인즈는 개인 통산 2호이자 이번 시즌 1호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SK의 개막 최다 연승은 2009∼2010시즌의 4연승이다. 5전 전승으로 공동 선두가 된 SK와 DB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전반까지 50-43으로 앞섰던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SK의 뒷심을 이기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안방팀 오리온을 89-88, 1점 차로 따돌리고 2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긴 88-88 동점 상황에서 마커스 블레이클리(18득점, 6리바운드, 11도움)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 전준범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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