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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염기훈, 짧은 시간 강렬한 존재감…축구팬 응원 이어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6 09:38
2017년 9월 6일 09시 38분
입력
2017-09-06 09:17
2017년 9월 6일 09시 1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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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국, 염기훈/스포츠동아DB
최고참 이동국(38)과 염기훈(34)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불꽃을 태웠다.
이동국과 염기훈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권창훈 대신 염기훈이 교체 투입됐다. 염기훈은 왼쪽 측면에서 전진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는 염기훈의 발끝을 거쳤다.
후반 33분 대표팀 최고참 이동국이 교체 투입됐다. 이동국은 10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한국과 우즈벡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시각 열린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2-2로 마무리 되면서 한국은 조 2위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염기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마지막 A매치라는 각오로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국민들이 응원하기 때문에, 나도 매일 밤 꿈에서 이런 상황, 이런 찬스 왔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했다”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경기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염기훈과 이동국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축구 팬들은 관련 기사에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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