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9회말 2사 후 동점홈런, KIA 60승 선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25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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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KIA 9회말 2사 1루에서 9번타자 김선빈이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고 홈인하며 고장혁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KIA 9회말 2사 1루에서 9번타자 김선빈이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좌월 투런홈런을 날리고 홈인하며 고장혁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KIA가 25일 광주 SK전에서 8-10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루에서 김선빈의 동점 2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했다. 김선빈은 SK 마무리 박희수의 시속 140㎞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0-10으로 연장에 돌입한 KIA는 10회초 마무리 김윤동을 투입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그 다음타자 버나디나의 희생번트 때 투수 박희수는 1루로 던졌는데 악송구가 됐다. 이 사이 김선빈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끝내기 실책으로 KIA는 11-10으로 승리했다.

KIA는 롯데전 주말 3연패 충격을 극복했다. 마침 2위 NC가 대구에서 삼성에 패해 경기차를 5경기로 다시 벌렸다.

KIA 타선은 SK 선발 켈리를 공략해 2회말에만 6점을 먼저 냈다. 3회말 이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SK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로맥에게 연타석홈런을 맞고 역전을 당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KIA는 이범호와 김선빈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11-10 승리로 KIA는 시즌 6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SK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정이 첫 만루홈런으로 시즌 35홈런을 터뜨렸고, 로맥이 시즌 15·16호(3점·1점) 연타석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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