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 지난해 자선경기 수익금 8300만원 기부

홍명보 이사장(항저우 그린타운 감독). 스포츠동아DB

-어려운 환경의 이웃과 사랑 나눔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특별한 관심
홍명보장학재단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셰어더드림풋볼매치 2016’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8300만원을 기부했다고 재단 측이 14일 발표했다.

이번 자선축구경기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및 장애인 복지향상, 청소년축구유망주 가정지원, 저소득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다. 기부를 받은 단체는 총 6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4300만원), 대한장애인체육회(1000만원), 서울시 신망애의집(500만원), 경기도 수원시 경동원(500만원) 청담중학교,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각각 1000만원) 등에 전달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항저우 그린타운 감독)은 “평일에 열린 자선경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관중과 바쁜 연말연시 일정을 쪼개 어려운 발걸음을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수익금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03년부터 매년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한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약 22억2300만원을 조성해 여러 단체에 전달해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