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② 덩크슛 : 197cm 존스, 역대 2번째 성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3일 05시 45분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도 덩크슛이 나온다?

남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덩크슛이다.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선 수차례에 걸쳐 덩크슛이 나온다. 상대 수비의 압박이 거의 없는 데다, 체력부담도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외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덩크슛이 가능한 선수는 찬스만 나면 과감히 시도한다.

여자선수들은 신체적 특성상 덩크슛이 어렵다. 올스타전은 물론이고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틀어서도 단 한 차례뿐이었다. 2006여름리그 당시 KB스타즈 소속이던 러시아 출신 외국인선수 마리아 스테파노바(203cm)가 성공시킨 투핸드 덩크슛이 국내여자프로농구 유일의 덩크슛 기록이다.

올해 올스타전에선 사상 2번째 덩크슛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센터 존쿠엘 존스(23·197cm)가 덩크슛이 가능한 선수다. 정규리그 경기 때는 체력부담이 커 시도 자체가 없었지만, 올스타전에선 내심 존스의 덩크슛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은행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존스의 덩크슛을 본 적이 있다. 우리은행 정장훈 사무국장은 12일 “방송에서 덩크슛 모습을 담기 위해 촬영을 했었는데, 그 때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했었다. 훈련 뒤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는데도 덩크슛을 하더라. 올스타전 노마크 찬스에선 본인도 하려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코치, 선수들은 봤다는데 나는 아직 존스의 덩크슛을 못 봤다. 올스타전이 이벤트성 경기이기 때문에 팬서비스 차원에서 덩크슛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무리하게 하다가 부상이 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며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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