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 “텍사스 필승조 알렉시 오간도 맞나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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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0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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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 오간도. ⓒGettyimages이매진스
알렉시 오간도. ⓒGettyimages이매진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Alexi Ogando·33)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 이글스가 2017 시즌 외국인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렉시 오간도 선수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화 팬 채** 씨는 한화이글스 팬페이지 ‘팬타임즈’에 “내가 아는 텍사스 필승조 알렉시 오간도, 그 오간도가 맞나요?”라고 물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 씨는 “김성근 감독이 어떻게 쓸지 한 번 지켜볼 일”이라면서 “올해 성적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화 팬 외에도 국내 프로야구 팬들은 알렉시 오간도의 이력에 감탄했다. 아이디 slw****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한화의 알렉시 오간도 영입 기사에 “와 오간도가 오다니. 한화 돈 쓰는 거 봐”라고 놀라워했고, 관련 기사엔 “오 기록상 대단한데(돈***)”, “와 대박 선수네(lev****)”, “영입 잘 했네. 대박 났으면 좋겠다(lev****)”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알렉시 오간도는 193㎝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 대의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알렉시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3경기에서 503.1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선발 출장해 169.0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 3.5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6경기에 출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알렉시 오간도는 “한화 이글스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면서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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