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팬 “최재원 이적? 팀 말아 먹자는 건가…김한수 감독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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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19시 22분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최재원(26)이 2017시즌부터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삼성 팬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LG트윈스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한 투수 우규민(31)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최재원을 지명했다.

최재원의 이적 소식을 접한 삼성팬들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 팬페이지 ‘사자후’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삼성 팬 주** 씨는 “김한수 감독은 빨리 최재원의 이적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구단의 결정을 비판했다. 주 씨는 “(최재원을) ‘고의로 풀었다’면 그 이유를 밝히고, ‘KBO의 규약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공식적으로 KBO에 유권해석 신청하고 변호사를 통해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사자후 캡처
사진=사자후 캡처


또 다른 삼성팬 하** 씨는 ‘연말에 진짜 꼬이는 기사만 뜨네’라는 제목의 글에서 “드디어 KBO 최대 호구 구단 등극한 제일 라이온즈”라면서 “상식적으로 노답이다. 팀 말아 먹자는 건가”라고 구단의 결정을 비판했고, 최** 씨도 ‘역대급 감독’이라는 글에서 “김한수는 리빌딩 하면서 뒤처리해도 3년이 모자를 판에, 없는 살림 다 팔아치우고, 임기 다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김 감독을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FA 계약으로 NC로 간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의 일원이 된 최재원은 2016시즌 28경기에 출전, 타율 0.333, 4홈런, 16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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