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한국에 재능있는 선수 많을 것…2010년 한국전, 어려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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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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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 8개국에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학교를 설립하고 있는 축구선수 다비드 비야(스페인·35·뉴욕시티FC)가 7번째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기존 정보와 주변 조언을 많이 참고했다. 발렌시아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다. 그 선수의 능력을 보면서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입국한 다비드 비야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열린 ‘DV7 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아직 한국에서는 능력 있는 친구들을 스카우팅 할 기회를 찾지 못했다. 발렌시아에 뛰고 있는 친구처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을 것”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비드 비야는 “한국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많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다. 일단 축구에 집중되는 만큼,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면서 “아이들이 전 세계 무대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국가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또 해외에 있는 어린 선수들을 초청하는 문화 교류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비드 비야는 “다른 국가와 한국 아이들의 재능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팀워크를 통해 즐기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축구 교류를 하면서 비교하기엔 힘들 것 같다. 축구는 모든 국가의 스포츠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내고 스카우팅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 과정에는 디에고 디렉터의 도움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빠짐없이 사인해준 것과 관련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많은 한국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애정을 표현해줘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면서 “애정을 주시는 팬 분들께 최대한의 보답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게 제 마음이다. 당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사인을 다 해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비드비야는 2010년 한국과의 평가전(한국 0-1 패배)을 회상하며 “한국과의 경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또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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