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패기로 ‘4개 투어 대항전’ 잡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30일 05시 45분


KLPGA팀이 12월2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KLPGA팀 선수들이 대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KLPGA팀이 12월2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KLPGA팀 선수들이 대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12월2일부터 일본서 더퀸즈 열려
신지애·고진영 등 20대 9명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9명이 지난해 진 빚을 돌려받기 위해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다.

KLPGA팀은 12월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 미요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총상금 1억엔)에 출전한다. 더퀸즈는 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참가하는 투어 대항전이다.

KLPGA팀은 지난해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일본에 3점 차로 우승을 내줬다. 올해 팀 구성은 순수 국내파 위주다. ‘원투 펀치’라고 할 수 있는 박성현(23)과 전인지(22)가 빠져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 보인다. 주장은 올해 J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신지애(28)가 맡았다. 그 밖에 고진영(21)과 장수연(22), 배선우(22), 이승현(25), 김해림(27), 김민선(21), 조정민(22), 정희원(25)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팀이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된 반면, JLPGA는 20대부터 30대까지 고르게 팀을 꾸렸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오야마 시호(39)가 다시 팀의 리더역할을 맡았고, 일본선수 중 JLPGA 투어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리츠코 류(29)와 스즈키 아이(22), 와타나베 아야카(23), 기구치 에리카(28) 등이 포진해 위협적이다.

ALPG 대표로는 호주교포인 오수현(20)이 처음 참가하고, 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베테랑 레이첼 헤더링턴(44), 사라 제인 스미스(34)가 2년 연속 출전한다. LET는 50세의 트리스 존슨이 팀을 이끌며 카트리오나 매튜(47)가 핵심멤버다.

전력상 올해도 KLPGA와 JLPGA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애를 제외하고 KLPGA 선발팀 8명은 최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한 차례 경기를 치렀던 만큼 완벽한 호흡과 팀워크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더퀸즈는 첫날 포섬, 둘째 날 포볼, 최종일 1대1 싱글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이기면 승점 3, 무승부 1점을 부여해 높은 승점을 쌓은 팀이 우승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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