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부터 아마까지…LoL 국내 최강팀 가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8일 05시 45분


프로와 세미프로팀은 물론 아마추어팀들까지 한 무대에서 경쟁을 벌이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이 9일 개막한다. 지난해 열린 LoL 케스파컵 대회 전경.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프로와 세미프로팀은 물론 아마추어팀들까지 한 무대에서 경쟁을 벌이는 단기 토너먼트 대회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이 9일 개막한다. 지난해 열린 LoL 케스파컵 대회 전경.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 2016 LoL 케스파컵 내일 개막

초대 챔피언 ESC에버 vs CJ엔투스
개막전부터 지난해 결승 대진 성사

아마와 프로가 격돌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이 9일 개막한다. 케스파컵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프로와 세미프로팀은 물론 아마추어팀들까지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대회다. 정규 시즌 외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해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지난해 열린 첫 LoL 케스파컵에선 ESC에버가 세미프로팀으로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글로벌 대회인 ‘IEM 쾰른’에서도 우승했다. 올해 LoL 케스파컵의 총상금은 1억원. 우승팀에는 상금 4000만원과 글로벌 대회 ‘IEM’의 시드가 수여된다. 대회는 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개막해 3일간 12강전을 치른다. 이어 13일과 14일엔 8강전이 진행된다. 4강전 및 결승전은 18일과 19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의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진다.

올해 대회는 개막전부터 지난해 결승 대진이 성사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9일 개막전에는 LoL케스파컵 초대 우승자인 ESC에버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CJ엔투스가 경기를 펼친다. 2경기에선 ‘2016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우승팀인 KeG서울대표팀과 ‘2016 LoL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팀 콩두몬스터가 맞붙는다. 10일 12강 둘째 날에는 롱주게이밍과 진에어그린윙스, 아프리카프릭스와 MVP가 경기를 치른다. 11일엔 삼성갤럭시와 LoL 챌린저스 시드를 받아 합류한 라이징스타게이밍(RSG)이, 이어 SK텔레콤T1과 KeG충청남도 대표팀이 대결한다.

8강에선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1·2위팀인 락스타이거즈와 KT롤스터가 합류해 12강을 통과한 6개 팀과 겨룬다. 모든 경기는 싱글 토너먼트이며 4강까지 3전2선승제, 결승만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8강 대진은 12강 경기가 종료된 뒤 현장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KT롤스터와 락스타이거즈는 각각 13일 2경기와 14일 2경기에 배정됐다.

전 경기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티켓은 티켓링크 예매처를 통해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는 당일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마감(4강 및 결승은 오전 10시)되며, 현장 판매는 잔여석에 한해 진행한다. 4강전 및 결승전 티켓 예매는 각각 15일 오후 5시,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된다.

한편 올해 LoL 케스파컵은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 제닉스와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 소셜e스포츠 플랫폼 KEKtv가 후원하고, 건강기능식품 LG생명과학 리튠캐리와 프로게이머용 보호장비 전문업체 에이더가 협회 후원사로 함께 한다. 주관방송사는 스포티비게임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지난해 많은 이변과 드라마가 펼쳐졌던 LoL 케스파컵이 2년 연속 개최돼 뜻 깊다”며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들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으로 성장하고, 롤드컵 이후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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