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30일 05시 45분


패트릭 리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패트릭 리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갔다. 리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따낸 리드는 우승상금 153만 달러(약 17억600만원)를 손에 쥔데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는 별도의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 획득 가능성도 높아졌다. 페덱스랭킹 7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리드는 이날 우승으로 2000 포인트를 획득해 총점 3575포인트가 됐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3195포인트)를 2위로 밀어냈다.

플레이오프답게 1차전부터 순위경쟁이 치열했다. 페덱스랭킹 108위로 2차전 진출이 가물가물했던 션 오헤어(미국)는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이상 8언더파 276타)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단숨에 15위까지 끌어올렸다. 무난하게 3차전(70위)까지 진출이 가능해졌고, 최종 4차전 출전도 유력해졌다. 그릴로는 페덱스랭킹 3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한 강성훈(29)은 공동 18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페덱스랭킹 122위에서 8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까지 진출하면 최소 보너스상금 7만5000달러를 확보한다. 3차전은 최소 11만 달러, 4차전은 17만5000 달러가 보장된다. 1차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7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9월2일부터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의 TPC보스턴에서 열리는 도이치방크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이다. 강성훈을 포함해 김시우(페덱스랭킹 22위)와 최경주(83위)까지 3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파밍데일(미 뉴욕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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