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금메달, 4년 후 다시 한 번 더?▼ ‘사격의 신’으로 등극한 진종오(37·KT)가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기자회견에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개인전 종목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사격 역사를 해로 쓴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 “진종오 금메달, 만족할 줄 몰라” ▼
사격 국가대표팀 차영철 코치 역시 리우올림픽 개막에 앞서 “진종오는 만족할 줄을 모른다”며 “아마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도 안주하지 않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종오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의 나이는 만 41세.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은 올해 만 42세다. ▼진종오, 4년 뒤 금메달 가능성 있어▼ 진종오의 나이와 경기력을 봤을 때 4년 뒤 도쿄올림픽 출전은 무리가 없을 거라는 평이다. 과연 진종오가 2020년 도쿄에서 올림픽 개인전 종목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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