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호 세이브…“Time for The Final Boss!!” 구단 기대에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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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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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3호 세이브…“Time for The Final Boss!!” 구단 기대에 응답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2개 잡아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승환의 등판을 알리며 “끝판대장의 시간!!(Time for The Final Boss)”이라는 글을 게재해 응원과 기대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에서 오승환은 타자 3명을 15개의 공으로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약 153㎞)까지 찍혀 여전한 ‘돌직구’의 위력을 뽐냈다.

9회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와는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끈질긴 승부 끝에 오승환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솔라르테를 고개 숙이게 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수확했다.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49승 44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1.71로 내려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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