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승’ 아르헨티나, ‘콜롬비아VS칠레’ 결승 상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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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2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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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아르헨티나 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2일(한국시각) 미국을 4-0으로 완파, ‘코파아메리가 2016’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게 될까.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콜롬비아·칠레 4강전 승자와 27일 오전 9시에 ‘코파아메리가 2016’ 우승컵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최근 전적을 보면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와 칠레를 모두 이겼다. 우선 콜롬비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했다.

칠레와의 최근 경기는 지난 7일 열린 ‘코파아메리가 2016’ 조별예선이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디마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코파아메리카 2015’ 결승전에서 칠레를 상대로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1-4로 져 무릎을 꿇었다. 만약 칠레가 결승에 올라오면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컵을 두고 칠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 22일 열린 ‘코파아메리카 2016’ 준결승 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전반에 갈렸다. 전반 2분 만에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진 것.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라베찌가 골대 앞 왼쪽 5.5m 지점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메시의 추가골이 나왔다. 왼쪽 중앙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는 왼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이날 메시의 골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55번 째 골이자, 아르헨티나 최다골 기록이었다. 이전 최다골 기록은 54골을 넣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였다.

아르헨티나의 맹공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이구아인이 골대 앞 왼쪽 지점에서 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네 번째 골은 메시와 이구아인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40분 패널티 지역 중앙에서 메시가 준 패스를 이구아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전적도 6전 4승 2무로 벌렸다.

1993년 대회 이후 23년 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9시 콜롬비아, 칠레 전 승리 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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