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오피, 2구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7일 05시 45분


크리스 오피(맨앞)가 6일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6‘ 2일째 2구간 레이스에서 1위로 골인하며 두 팔을 활짝 펼쳐 기뻐하고 있다. 군산|김경제 동아일보 기자 kjk5873@donga.com
크리스 오피(맨앞)가 6일 열린 ‘투르 드 코리아 2016‘ 2일째 2구간 레이스에서 1위로 골인하며 두 팔을 활짝 펼쳐 기뻐하고 있다. 군산|김경제 동아일보 기자 kjk5873@donga.com
■ ‘투르 드 코리아 2016’ 2일째

아베라스투리, 개인종합 1위 유지
김현석 산악 1위…서준용 개인 4위

원 프로 사이클링(호주)의 크리스 오피(29)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 2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오피는 6일 경북 구미에서 전북 군산까지 235.2km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2일째 레이스에서 5시간43분11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오피는 막판 스퍼트로 경쟁자들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김현석(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2구간 산악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구간 우승을 차지한 욘 아베라스투리(27·팀 유쿄·일본)는 2구간에서 2위로 골인했지만 개인종합에선 10시간9분25초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피는 1·2구간 합계 10시간9분31초로 개인종합 2위로 점프했다. 개인종합 1위를 유지한 아베라스투리는 “5km를 남기고 팀이 단체로 막판 스퍼트를 했다. 동료들이 도와줘 오늘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시간9분37초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고, 한국선수 중에선 1위를 지켰다. 김옥철(22·서울시청)과 장경구(26·코레일)가 2·3위로 그 뒤를 이었다. 2구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선수는 박상홍(27·한국국토정보공사)이었지만, 개인종합에선 3위내로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 2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랭킹이 따로 집계되고 있다.

7일 대회 3일째 레이스는 군산월명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도착하는 145.8km 구간에서 열린다.

군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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