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빠진 우루과이, 멕시코에 대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7일 05시 45분


우루과이 선수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우루과이 선수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코파아메리카 최다 우승국 불구
조별리그 첫경기부터 1-3 굴욕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3-1로 완파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빠진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긴 멕시코는 자메이카를 1-0으로 꺾은 베네수엘라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치고 나갔다.

멕시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3-1로 제압했다. 멕시코는 우루과이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자메이카(10일), 베네수엘라(14일)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는 전반 4분 안드레스 과르다도(PSV에인트호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알바로 페레이라(헤타페)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1-1 동점으로 끝날 듯하던 후반 40분 이후 라파엘 마르케스(헬라스 베로나)와 엑토르 에레라(FC포르투)의 연속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코파 아메리카 최다(15회)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간판스타 수아레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멕시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