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 “한국, 흥미로운 축구하는 나라”…슈틸리케 “즐겁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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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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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Gettyimages이매진스 제공
사진=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Gettyimages이매진스 제공
한국과 스페인이 1일 오후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상당히 흥미로운 축구를 하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비센터 델 보스케 감독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브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에 대해 “역동적이고, 최근에 상당히 발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만큼 공격적이고, 체격적으로도 우월한 선수들이 많다”라는 평가도 내렸다.

이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스페인은 지난 10년간 가장 우수한 국가대표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1차례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및 2번의 유로 제패라는 성적뿐 아니라 경기력의 측면에서도 그러하다”면서 “이런 강호와 대적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스페인전은 개인적인 기대뿐 아니라 A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결과에 부담을 갖기보다는 훈련하고 준비한 것을 펼치면서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은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피파랭킹은 스페인이 6위, 한국이 54위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2무 3패로 뒤지고 있다. 최근 전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무승부 끝에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에 진출했고(공식 기록은 무승부), 2012년 평가전에선 1-4로 완패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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