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5월27일]득녀 자축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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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필 둘째 얻고 부진 탈출 홈런… 2년전 첫딸 출산후에도 2홈런 ‘쾅’

필(KIA·32)이 득녀의 기쁨을 홈런포로 자축했다. 전날 오전 둘째 딸 랠린을 얻은 필은 곧바로 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김기태 감독의 만류로 하루를 쉬고 26일 대구 삼성전에 나섰다. 이날 전까지 7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못했던 필은 이날도 첫 타석부터 내야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필은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른 상대 투수 레온(28)의 시속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당겨 쳐 비거리 130m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7경기 만의 홈런으로 시즌 5호. 필의 ‘득녀 자축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7월 29일 첫째 딸 킨리를 얻은 뒤 나선 첫 경기에서도 필은 5타수 3안타 2홈런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득녀#홈런포#기아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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