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대현 내년 군 입대…조범현 감독 선발 발굴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0일 05시 45분


막내 kt의 향후 과제는 주축 영건들의 병역 이행이다. kt 조범현 감독은 최근 좌완투수 정대현의 군 입대 문제를 운영팀과 논의했다. 게다가 내년이면 외국인선수 보유 숫자가 한 명 줄어들기 때문에 조 감독은 선발투수 발굴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막내 kt의 향후 과제는 주축 영건들의 병역 이행이다. kt 조범현 감독은 최근 좌완투수 정대현의 군 입대 문제를 운영팀과 논의했다. 게다가 내년이면 외국인선수 보유 숫자가 한 명 줄어들기 때문에 조 감독은 선발투수 발굴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kt는 시즌 초반 20세 트리오 주권, 엄상백, 정성곤에게 초반 실점을 각오하며 꾸준히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최근 조범현 kt 감독은 또 다른 선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새 이름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불펜 투수 중에서도 선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조 감독은 팀의 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유망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1군 경기 경험을 주고 있다. 올해는 그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kt 코칭스태프는 최근 운영팀과 토종 선발 중에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는 좌완 정대현(25)의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논의했다. kt 관계자는 “정대현은 두산 소속이었던 2014시즌 후 군 입대를 준비했었다. 올해까지 2년간 연기했지만 행정적으로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를 최대한 보호하는 차원에서 무리 없이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쪽으로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학업과 치료 등을 통해 군 입대를 미루곤 한다. 정대현은 만 25세지만 두산 시절 입대 후 20대 중반 다시 복귀하는 쪽으로 병역이 진행됐었다.

그러나 2014시즌 후 특별지명으로 kt로 이적했고, 팀의 핵심 선발투수가 되면서 입대를 연기했었다.

kt는 내년 시즌부터 신생팀 해택이 모두 종료된다. 외국인 선수 보유 숫자가 한 명 줄어들면서 새로운 선발 투수 발굴이 절실했다. 여기에 정대현이 계획대로 입대한다면 한꺼번에 2명의 선발 투수를 찾아야하는 무거운 숙제를 마주한다. 조 감독은 올 시즌이 3년 계약 마지막해지만 내년 시즌과 팀의 미래를 위해 올 시즌 전력을 다해 수준급 선발 투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원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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