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미네소타 3연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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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9일 08시 49분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16일과 17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안타를 때려냈으나 18일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어 19일에도 침묵했다.

두 게임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1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벌랜더의 6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박병호는 팀이 1-6을 끌려가던 8회 1사 2루에서 벌랜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바뀐 투수 알렉스 윌슨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박병호는 트레버 플루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9득점째.

8회 추격전을 펼쳤던 미네소타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디트로이트에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3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30패째(10승)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벌랜더는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더불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993개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벌랜더는 이날 탈삼진 10개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역대 76번째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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