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연속경기 안타…외신도 호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8일 05시 45분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4연속경기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6번째 2루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 0.257(109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박병호는 7-8이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던 짐머맨의 2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 하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트레버 플루프의 평범한 뜬공을 상대 우익수 J.D 마르티네스가 놓치는 사이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8-10으로 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홀로 빛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0승27패를 기록 중인 미네소타에게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은 없다”며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박병호다.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투자가 현명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17일까지 팀 내 홈런 1위(9개), 타점 2위(15타점)를 달리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율도 조 마우어(0.275)에 이어 규정타석을 채운 미네소타 타자 중 2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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