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최희섭 은퇴식… “구단서 은퇴식 해줄 거라 생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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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5일 17시 08분


야구선수 서재응과 최희섭이 공식 은퇴했다.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날 최희섭은 “미국에서 연수하고 있을 때 구단에서 은퇴식을 해주신다고 하더라. 재응이형과 같이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생각도 안 했는데 챙겨준 구단에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해 “미국 생활을 하다 한국에 올 때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좋은 모습,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약속을 지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구단에서 은퇴식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타자 희섭이와 함께 은퇴식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을 이제 시작한다. 그 외적인 시간은 김기태 감독님도 원하신 부분이 시간 되면 항상 와서 선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하셨다. 팀은 떠나게 됐지만 항상 마음 속에 KIA 타이거즈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팀에도 어떤 일이든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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