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천수, 35m 떨어진 농구골대에 프리킥 골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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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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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축구스타 이천수가 아직 녹슬지 않은 프리킥 실력을 자랑했다. 35m 떨어진 농구골대를 향해 축구공을 차 골인시킨 것.

최근 이천수는 소아암 환아의 소원성취기금을 위한 도전인 ‘슛포러브(Shoot for love) 임파서블 미션’에 참여했다.

지난 3일 국민대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촬영돼 10일 공개된 해당 미션은 농구골대로부터 35m 떨어진 위치에서 축구공을 차, 골인 시키는 것이다. 기회는 단 10번이다.

공개된 영상 속 이천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몇 번의 연습을 해보더니, 5번의 슈팅 시도 만에 미션을 성공시켰다. 골이 들어간 걸 확인한 이천수는 “(스테판) 커리야 와봐. 나는 발로 넣어줄게”라고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스테판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선수다.

미션 성공 후, 이천수는 “지난 슛포러브 영상들을 지켜본 결과 앞서 참여했던 안정환, 유상철 선배님들보다 더 어려운 미션이라고 생각돼 긴장됐다”며 “기대해주신 팬들도 계셨고 특히, 미션에 성공하면 소아암 환아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슛포러브 임파서블 미션’은 미션에 성공할 경우 소아암-난치병 환아의 소원 성취기금으로 100만원이 적립되며 소아암 환아들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이어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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