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 기수 2000승 마케팅

박태종 기수

렛츠런파크 서울, 팬사인회·국밥 2000그릇 행사 준비

1998승. 이제 2000승에 단 두 번만 남았다.

한국경마의 전인미답 2000승 달성을 눈앞에 둔 박태종 기수(사진). 그는 51세라는 나이가 여전히 청춘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2009년 한국경마 최초 1500승 달성, 한국경마 최초 1만 기승에 이어 2000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 2승만 남겨놓았다. 그가 가는 길은 곧 한국경마의 역사이기도 하다.

대망의 2000승 역사는 5월 중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월과 4월 각각 5승, 4승을 달성한 점을 감안하면 5월 중 2승은 떼어 노은 당상이다.

박태종 기수의 ‘2000승 달성’을 기념해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박태종 기수의 2000승 달성에 맞춰 특별시상식을 준비했다. 다만 2000승 달성 시점 예측이 곤란한 관계로 기록달성일 다음 주 일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장소는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시상대다.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경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유관단체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의 주인공인 박태종 기수에게는 포상금과 트로피, 황금채찍(한국경마기수협회 제작) 등이 수여된다. 또한 15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보답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시상식 당일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렛츠런파크 서울 솔밭정원에서는 박태종 기수의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국밥 2000그릇도 함께 제공한다.

박태종 기수 기념상도 제작·설치된다. 올해 연말까지 제작해,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또는 서울 기수협회 건물 입구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