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게임으로 약 1조1000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이 조성됐다.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국내외 프로스포츠 종목으로 발매된 토토 및 프로토 게임을 통해 총 1조924억 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조성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스포츠토토 발매금액은 국민체육진흥법 제29조에 따라 고객환급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이 공단을 통해 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된다. 전체 체육 예산의 약 90%가 이 기금을 통해 충당된다.
지난해에는 체육진흥기금으로 생활체육(3305억 원), 전문체육(3262억 원), 국제교류(4511억 원), 장애인체육(527억 원) 등 총 4개 분야에 1조1605억 원이 지원됐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지원된 기금은 7조4493억 원 수준이다.
공단은 올해에는 기존 135억 원이었던 기초생활체육 저변 확산 예산을 300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국민들이 기본적인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토토 등 여러 사업을 원활히 운영해 전 국민이 누구나 체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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