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이용복 대표 “실력은 기본, 캐릭터 만들어야 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8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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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로 자리 잡으려면 실력 못지않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라!”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 맥스FC 이용복 대표가 28일 자사 소속선수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캐릭터를 만들라’며 캐릭터 강화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겸비해야한다며 맥스FC의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다.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표방하며 격투기 대중화를 선언한 맥스FC는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맥스FC는 선수 후원 프로젝트 런투게더를 통해 선수 후원에 있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이러한 취지에 힘을 싣고 있다.

이용복 대표는 오는 6월 열리는 맥스FC04대회를 앞두고 “맥스FC 메인 무대에 서는 선수 중 대부분은 무에타이와 킥복싱 국가대표로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는 이미 최고 기량을 검증 받은 선수들”이라며 “실력적인 면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스포츠는 결국 대중의 관심을 받지 않으면 이상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팬들에게 선수가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걸음 더 나가 “(맥스FC는) 필요하다면 파격적으로 프로레슬링의 ‘기믹’(프로레슬러의 수행 역할)같은 시스템을 부분 적용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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