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4월28일]희비 엇갈린 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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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kt 박세진 형제… 사상 첫 상대팀으로 나란히 등판
형은 3승… 동생은 1아웃만 잡아

프로야구 롯데의 박세웅(21)과 kt의 박세진(19) 형제가 27일 수원구장에서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형제가 상대 팀 투수로 같은 경기에 등판한 것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었다. 1994∼1996시즌 윤동배, 윤형배 형제가 5차례 같은 경기에 등판했지만 두 선수 모두 롯데 소속이었다.

2014년 kt에 입단했다가 지난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박세웅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26일 1군에 등록된 박세진은 8회초 kt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볼넷을 내준 박세진은 롯데의 4번 타자 최준석을 뜬 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한 개만 잡아낸 뒤 다음 투수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롯데#박세웅#kt#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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