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토픽] 클래식 9연승·챌린지 11연승을 깨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6일 05시 45분


FC서울 선수들이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간 서울은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연승인 9연승에 도전 중이다. 스포츠동아DB
FC서울 선수들이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간 서울은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연승인 9연승에 도전 중이다. 스포츠동아DB
■ K리그의 연속 기록

전북 22경기 연속무패 기록도 보유
연속경기득점은 서울·대구 31경기


FC서울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단독 선두(6승1패·승점 18)를 질주하고 있다. 무승부 경기가 빈번한 종목의 특정상 연승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K리그 통산 최다연승을 비롯한 각종 연속 기록들을 살펴본다.

클래식 9연승, 챌린지 11연승이 최다

K리그는 2013년부터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클래식 최다연승 기록은 전북현대가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2014년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9연승 기간 중 14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1골에 불과했다. 전북은 그 해 11월 30일 울산현대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했지만, 1-1로 비겨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챌린지에선 2013년 상주상무가 11연승을 내달렸다.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1경기에서 승점 33을 챙겼다. 홈에서 6승, 원정에서 5승을 기록한 상주는 11월 16일 광주FC에 1-2로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을 마쳤다. K리그가 1·2부로 나뉘기 전에는 울산(2002년 10월 19일∼2003년 3월 23일)과 성남일화(2002년 11월 10일∼2003년 4월 30일)가 나란히 9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2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전북

K리그 최다연속무패 기록은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전북이 지니고 있다. 전북은 2014년 9월 6일부터 이듬해 4월 18일까지 두 시즌에 걸쳐 22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전북은 클래식 최다연승인 9연승을 포함해 11승4무로 2014시즌 후반부를 마쳤다. 이어 2015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6승1무를 거뒀다. 전북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건 팀은 전남 드래곤즈였다. 전북은 2015년 4월 26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챌린지 최다연속무패는 2014년 대전 시티즌이 작성한 14경기(3월 30일∼6월 21일)다. K리그가 1·2부로 나뉘기 전에는 대우(1991년 5월 8일∼8월 31일)와 전남(1997년 5월 10일∼9월 27일)이 한 차례씩 21경기연속무패를 기록했다.

● 연속경기득점은 31경기의 서울과 대구

K리그 통산 최다연속경기득점 기록은 서울과 대구FC가 보유하고 있다. 서울은 럭키금성 시절이던 1989년 9월 23일부터 1990년 9월 1일까지 31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대구는 챌린지에서 2014년 9월 14일부터 2015년 7월 11일까지 31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클래식 최다연속경기득점 기록은 전북이 갖고 있다. 전북은 2013년 3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26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또 클래식 최다연속경기무실점 기록도 지니고 있다. 2014년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8경기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챌린지에선 상주가 2013년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6경기를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마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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