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6 체육주간(24~30일) 시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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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물론 소외계층도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홍보도 병행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대한체육회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6 체육주간’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체육주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 뿐만 아니라 평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매년 늘어가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집중 홍보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체육주간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에 실시되며, 정부기관과 지자체, 직장, 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체육행사를 진행한다.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스포츠 프로그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찰청은 폭력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일상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폭력피해 청소년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지방청이 추천한 폭력피해 가족들이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발달 프로그램’과 스포츠 놀이(레크리에이션), ‘올림픽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화합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다채로운 생활체육 체험 행사


문체부는 체육주간을 맞아 건강과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프로축구연맹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체육회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등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던 태릉선수촌을 27일 어린이와 일반인, 총 150명에게 무료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을 견학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와 선수촌의 역할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공단은 4월 중 기업체와 학교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별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체육주간에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접 축구를 강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홍보


문체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생활체육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와 교육을 병행한다.

이미 4월 초 스포츠 안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엄홍길 대사가 참여하는 ‘등산 안전교실’을 개최했고,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4월 말부터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스포츠안전재단은 매년 4000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27일 ‘장선재 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로드교실’도 개최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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